한국은행, ‘물가 비상’에 기준금리 0.25% 인상

글쓴이:W, Lynn
마지막 업테이트:04/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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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4%를 넘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하기에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금통위 의장을 겸하는 한국은행 총재가 공석인 상태로 진행됐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를 넘어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빅 스텝) 가능성, 새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최소 두 차례, 많게는 세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연말 기준금리가 2.00∼2.2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다.

 

더구나 앞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다중채무자나 20·30 세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 타격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앞으로 완화적 금융 여건이 정상화되는 과정(금리인상 포함)에서 대내외 여건까지 악화할 경우, 취약차주의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그동안 대출을 크게 늘린 청년층과 자영업자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20년 5월 역대 최저인 0.5%로 기준금리를 낮춘 뒤, 지난해 8월과 11월, 지난 1월까지 세 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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