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개월 연속 인상…0.25%포인트 올린 1.7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달 14일 25bp(0.25%p)를 인상한데 이어 이달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1.75%로 결정했다.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렸던 한은은 2007년 7·8월 이후 14년 9개월만에 두달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날은 이창용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통위다. 총재가 임명된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인상과 함께 한은은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대폭 올렸다. 한은이 4%대 물가를 전망한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에서 2.7%로 낮췄다. 당초 전망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둔화되는 흐름을 피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한은이 두달 연속 금리를 올리며 빠른 속도로 통화긴축을 하는 이유는 급격히 오르는 물가를 꺾을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6·7월에 두번 연속 ‘빅 스텝’을 예고했기 때문에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역시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빅 스텝’이란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말한다.
앞서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에서 최근 50bp씩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똑같이 따라가기엔 다소 부담이 있어 국내 기준금리는 25bp씩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7~8월쯤에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국내 기준금리가 2%대로 비슷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김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여러 경제 여건을 고려해 봤을 때 지금과 같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분기당 1차례 정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연말 국내 기준금리는 2.2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코로나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역사상 가장 낮은 0.5%의 기준금리를 2020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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