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NB체인 기반 네이티브 오라클 네트워크 출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네이티브 오라클 서비스를 출시했다.

바이낸스, 네이티브 오라클 네트워크 출시

2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BNB체인 기반 네이티브 오라클 네트워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메인넷 BNB체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자체 메인넷 BNB체인 생태계에 오라클을 우선 도입해 BNB체인에서 가동 중인 1400여개 애플리케이션 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10개 BNB체인 프로젝트가 이미 바이낸스 오라클을 통합한 상태다.

향후에는 다른 블록체인에의 도입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냈다.

그웬돌린 레지나(Gwendolyn Regina) BNB체인 투자 이사는 “바이낸스 오라클은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며 “웹3를 구축하는데 주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외부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이란?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밖의 정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 정보 등을 사용할 경우 오라클이 필요하다. 오라클은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가져오는 제3자 서비스를 말한다.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위조 불가능한 데이터 저장소이지만 입력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이 자체적으로 데이터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하며,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같은 블록체인 기반 상품에 정확한 데이터가 사용되도록 돕는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에 가격, 기상 예측 등 외부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블록체인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오라클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체인링크(LINK)다.

바이낸스 오라클의 특징 

Regina의 설명대로 정확하게 가동시키기 위해 바이낸스 오라클에는 다양한 구조를 도입했다. 가격 데이터는 많은 중앙집권형 거래소(CEX)로부터 수집. 정확성과 일관성을 갖게 하기 위해 고도의 알고리즘으로 체크가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또, 「Threshold Signature Scheme」라고 하는 서명 구조를 구축해 단일 장애점을 없애고, 보안도 강화. 가격 데이터가 최신 상태가 되는 기능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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