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오는 8월 일본서 서비스 제공한다…새 플랫폼 출시 확정

2023/07/26글쓴이: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8월 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낸스의 일본 서비스는 지난해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를 통해 제공된다.

바이낸스, 8월부터 일본서 진출

25일(현지시간)일본에서 열린 ‘웹X’ 컨퍼런스에서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영상을 통해 “바이낸스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오는 8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일본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를 통해 제공된다. 이후 지난 5월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거래소 운영 및 토큰 상장 관련 허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바이낸스의 일본 진출은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8년 3월 일본 시장 진출을 시도했었으나 일본 금융청의 경고로 무산됐었다.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무허가로 인터넷을 통해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일본 현행법에 따르면 현지에서 암호화폐 거래업자가 영업을 하기 위해선 일본암호자산거래업협회(JVCEA)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JVCEA는 심사 승인 요건으로 ▲고객 암호자산(암호화폐) 분리 보관 ▲거래소 자산 콜드월렛 보관 의무화 ▲고객 현금자산의 경우 일본 신탁사·은행 신탁계정에 보관 등의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CZ는 “바이낸스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다음달에 바이낸스의 모든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5일 도쿄에서 열린 웹X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을 변화시키고 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만큼 웹(Web)3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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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 CFTC 제소 기각 요청할 것”

한편,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제소에 대해 기각을 요청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무엘 림(Samuel Lim) 전 바이낸스 최고준법책임자(CCO)는 CFTC 제소에 대한 기각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법원 문서를 인용해 전했다.

CFTC는 3월 바이낸스, CZ, 사무엘 림 전 CCO를 상품거래 규제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6월 바이낸스와 CZ를 연방증권법, 거래량 조작 등 13개 혐의로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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