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 수수료 무료 종료…5일 부터 0.04% 적용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하고 유료 정책을 도입한다. 5일 0시부터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10월 거래소에서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빗썸, 거래 수수료 유료화

빗썸이 거래 수수료를 다시 유료로 전환하며 오는 5일 자정부터 0.04%의 거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10월 거래소에서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당시 빗썸은 별도 공지전까지 수수료 면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국내 원화 거래소 처음으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빗썸, 2023년 10월 28일 부터 BTC 마켓 거래 수수료 ‘0원’

이번에 다시 적용될 수수료는 무료 정책 시행 전 부과한 수수료보다 낮게 책정됐다. 종전 빗썸의 거래 수수료는 0.04~0.25%였다. 낮은 수수료 이용을 원하는 빗썸 고객은 수수료 쿠폰을 구매해야 했다. 구매 고객은 누적 거래량에 따라 일정 금액까지 최대 0.04%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빗썸은 이번 정책 변경으로 수수료 쿠폰을 무료화했다. 빗썸에 따르면 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동 적용된다. 수수료 쿠폰의 유효기간은 등록일로부터 30일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재등록이 가능하다.

빗썸, 멤버십 혜택도 강화

빗썸은 5일부터 메이커 주문을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화폐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기존 하루 10만 원으로 제한하던 리워드 적립 한도도 무제한으로 상향하고 주 단위로 지급하던 리워드 지급 시기도 하루 단위로 조정한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을 통해 활발한 거래를 하는 고객들에게 더 강화한 혜택을 주는 것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의 목적”이라며 “빗썸 이용 고객은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뿐 아니라 더욱 커진 특별 메이커 리워드 혜택과 다른 회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한 멤버십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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