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후오비와 디지털 자산거래소 설립 업무협약
부산시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 및 ‘후오비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바이낸스·FTX와의 업무협약 발표 이후 세 번째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에 부산시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국봉 후오비코리아 의장, 최준용 후오비코리아 대표이사, 주화 후오비글로벌 대표이사 등 후오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과 블록체인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부산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후오비가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후오비는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1500명 이상의 해외 블록체인 전문 기술자를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후오비 관계자는 “올해 안에 후오비 코리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육성하고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 등을 위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와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인 후오비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을 블록체인 특화도시, 글로벌 디지털금융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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