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 개인 대상 BTC 담보 대출 서비스 종료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BTC) 담보대출 서비스를 종료한다.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갖는 상품과 서비스에 리소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코인베이스, 개인 비트코인 담보대출 중단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개인 고객 대상 비트코인 담보 대출 상품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비트코인(BTC) 보유 지분의 30%에 대해 최대 100만 달러의 명목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코인베이스 담보 대출 서비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위한 코인베이스의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였다.

코인베이스는 대출 이용 고객에 오는 11월20일까지 대출 잔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담보로 잡은 비트코인을 판매해 대출을 강제 상환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 중단은 기관고객인 코인베이스 프라임 제외한 개인 고객만 해당된다.

앞서 지난 5월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담보 신규 대출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매체에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갖는 상품과 서비스에 리소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기관 고객이 아닌 개인 고객에게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상자들에게 미리 안내했으며, 4개월의 대출 상환 기간과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을 통해 우선적으로 고객지원을 제공는 등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코인베이스 원은 2021년에 시범 출시된 서비스다. 월 구독 상품으로 거래 수수료 면제, 높은 스테이킹 보상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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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LO “미 하원 발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 즉시 통과돼야”

한편, 이번 대출 프로그램의 전면 종료 결정은 코인베이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 중에 일어났다. SEC는 지난달 코인베이스가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미등록 증권으로 추정되는 많은 토큰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코인베이스를 고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Paul Grewal)이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의회는 하원의원들이 발의한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을 지체없이 통과시키고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 규제 확립에 대한 전 세계적 추세에 미국을 참여하게 할 것이다. 우리가 한 국가로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면 진지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기존 금융법 내 블록체인, 암호화폐를 정의하는 규칙을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의무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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