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볼드(Vauld), 인출· 거래· 예치 업무 일시 중단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볼드(Vauld)’가 인출, 거래, 예치 업무를 일시 중단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볼드 CEO 다르샨 바티자(Darshan Bathija)는 블로그를 통해 “불안정한 시장과 비즈니스 파트너의 재정적 어려움 등을 포함한 복잡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볼드 플랫폼에서 모든 거래,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볼드는 테라·루나 사태와 쓰리애로우 캐피탈(3AC) 파산 등 최근 폭락장 관련 일련의 파문을 언급하면서, 6월12일 이후 고객들의 인출 규모가 1억9770만달러(약 2561억원)에 이르렀다며 재정난의 배경을 설명했다.
볼드 CEO는 “즉각적인 조치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잠재적 구조조정을 포함해 모든 옵션의 적합성을 탐색하고, 최선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법률 및 금융 자문 전문업체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르산 바티자 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1일 성명을 통해 30%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게이프는 “싱가포르 및 인도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대출 및 거래 플랫폼 볼드(Vauld)가 암호화폐 거래 및 입출금 기능을 중단한 가운데, 인도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임출금 중단’ 결정을 내리는 다음 플랫폼들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볼드는 가상자산을 고정예치한 이들에게 최대 12.68%의 이자를 지급하면서 250여종의 가상자산에 대한 대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한편, 지난해 풍부한 유동성 상황과 저금리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했던 암호화폐 대출 업체들은 암호화폐 시장 하락과 함께 휘청이고 있다. 셀시우스, 바벨파이낸스 등은 인출을 동결했고, 블록파이는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형 거래소 FTX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스캔하여 다운로드
- 이용 약관
빠른 링크
위험 알림: 암호화폐 거래는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수익을 크게 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릅니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는 이익이 확대되는 동시에 리스크도 수반해 커지니 암호화폐 시장, 레버리지 거래, 거래 규칙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거래할 때는 감당이 가능한 리스크 범위 내에서 거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운영한 거래소, 안정적 운영 13주년 © 2011-2025 BTCC.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