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도지코인 대량 매도 의심되는 지갑 소유자 부인…DOGE 하락

도지코인(DOGE) 시세 조종 및 증권 사기 혐의로 투자자들에게 집단 소송을 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 대량 매도가 의심되는 지갑의 소유자는 자신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일론 머스크, DOEG 고래설 부인

18일(현지시각) 디크립트에 따르면 약 1억2400만달러(약1585억원)에 달하는 도지코인(DOGE)을 판매한 혐의로 소송 중인 머스크는 원고들이 특정한 도지 지갑의 소유주가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머스크가 토큰 가격 상향을 위해 시세 조작 행위를 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들은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트위터 로고를 시바이누 이미지로 교체한 후 약 30% 상승했고 이 당시 머스크가 대량으로 도지코인을 매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도지코인 가격은 0.095달러에서 0.085달러로 떨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론 머스크 측 변호사인 알렉스 샤피로는 “원고들이 빈약한 근거로 특정 도지 지갑들을 머스크 ‘소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원고 주장의 유일한 근거는 이 지갑들이 도지코인을 가격이 상승하던 시기에 판매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코인(DOGE) 하락세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일 9시 현재 코인마켓켑 기준 1조 7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76% 증가했다. 거래량은 252억 달러로 25.87% 감소했다.

하지만 일론머스크가 도지코인 대량매도설에 DOGE 가격은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TCC 코인마켓 자료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6월 19일 오전 9시 55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01% 하락한 0.06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Dogecoin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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