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2580억달러 도지코인 소송’ 휘말려…DOGE 4% 반등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의 강력한 지지자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580억 달러 규모의 도지코인 관련 소송에 휘말렸으며 그가 관여하는 다른 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가 2580억 달러(한화 약 357조5880억원) 규모의 도지코인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그의 터널 건설 사업체인 보링컴퍼니를 포함해 7명의 투자자 원고와 6명의 피고인이 새로 추가됐다.

6일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된 수정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 등이 2년에 걸쳐 의도적으로 도지코인을 36,000% 펌핑 시킨 후 가격이 하락하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도지코인의 가격을 펌핑(가격 부풀리기)함으로써 다른 도지코인 투자자들을 희생시켜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본질적 가치가 부족한 도지코인이 마케팅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소송에 관여한 투자자들이 제기한 2580억 달러의 피해액은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의 시장가치 하락 추정치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 6월 당시 일론 머스크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암호화폐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적 없다”고 밝힌 후 테슬라, 스페이스X 관련 상품에 도지코인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트위터와 일론머스크 간 소송이 트위터 전 보안책임자의 내부고발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현지시간 8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15% 상승한 0.060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사상최고가인 0.731578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 대비 약 90% 넘게 폭락한 상황이다.

도지코인 가격 차트

관련페이지:

머스크,”암호화폐 투자 권유한 적 없어”또 트위터인수의 3가지 문제 – BTCC

일론 머스크, “베이거스 루프” 결제 옵션에 도지코인 추가 – BTCC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제품도 곧 도지코인으로 결제” – BT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