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S’ 거래량,’오픈씨’ 주간 차트서 1위…새 블루칩으로 부상

다가오는 이더리움 머지(Merge) 업데이트와 함께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인 ENS 거래량이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을 뛰어넘어 오픈씨(OpenSea)에 1위에 올랐다. 이는 ENS 가 사용처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ENS , 오픈씨의 거래량 1위

지난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네임서비스(ENS) 도메인 네임이 지난 7일 동안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자산으로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ott Club, BAYC)을 제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오픈씨 데이터에 따르면 ENS 주간 거래량은 2422.64ETH(약 55억원)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51.42% 증가한 수치다.

ENS는 ‘0x06A85…’와 같이 숫자와 알파벳으로 길게 나열된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쉽게 바꿔주는 서비스다. 주소 끝이 ‘.eth’로 끝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긴 문자열 대신 ‘vitalik.eth’, ‘Chanel.eth’ 등의 이름을 통해 상대방에게 암호화폐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ENS 수요 급증

현재 오픈씨에는 2백만 개 이상의 ENS 항목이 있고 50만8000 명 이상의 소유자에게 배포되어 있으며, 현재 2682개의 ENS 도메인이 판매되고 있다.

오픈씨에 따르면, 가장 비싼 ENS 도메인 이름 중 일부는 ‘opensea.eth’, ‘crypto.eth’, ‘google.eth’, ‘niki.eth’ 등이 있으며 ‘000.eth’를 300 ETH에 구매해 5000 ETH에 판매하고 있다.

9월 ENS의 활발한 움직임은 8월의 ENS 판매에 이은 것으로, 30만 건 이상의 신규 ‘.eth’ 등록과 2018년 ENS 설립 이후 세 번째로 높은 2744 ETH의 월간 수익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발행된 ENS 주소는 총 217만개다.

ENS 도메인 이름 수요 급증은 오는 9월 15일 전후로 예정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머지’ 예정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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