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내년 1월 덴쿤 테스트 진행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내년 1월 예정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에 대한 테스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대폭 낮추고 확장성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다.

이더리움, 내년 1월 덴쿤 업그레이드 진행 예정

2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골리(Goerli) 테스트 네트워크에 다음 달 17일 덴쿤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업그레이드는 ‘프로토 댕크샤딩(Proto-Danksharding)’ 기능을 도입해 레이어2 롤업 수수료를 줄이고 데이터 ‘블롭(blob)’의 공간을 확대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토 탱크샤딩은 샤딩 구현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다. 샤딩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여러개 작은 조각으로 나눠 트랜잭션이 병렬로 처리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확장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EIP-4844로 알려진 데이터 블롭은 대용량 원시 데이터 덩어리를 의미하며 주로 대규모의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블롭을 사용함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데이터 처리 및 저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더리움 재단 프로토콜 지원 리더인 팀 베이코는 최근 회의에서 덴쿤 업그레이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만일 돌발 변수 및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든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며 “다음 달 8일을 포크와 관련한 게시물을 게재해 업데이트 사항을 사람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올해 4분기 진행을 목표로 했으나, 개발자들은 업그레이드의 엔지니어링 복잡성을 이유로 내년으로 미뤘다.

덴쿤 업그레이드 테스트넷

개발자들이 논의한 덴쿤 업그레이드 초안 타임라인에 따르면 이 업그레이드는 여러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순차적으로 테스트 될 예정이다. 골리를 시작으로 세포리아(Sepolia)와 홀스카이(Holesky)에서 순차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골리 테스트넷은 1월 17일, 세포리아는 1월 30일, 홀스키는 2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이후,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월 말 이더리움 메인넷에 해당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계획이다. 다만 개발자들은 이 계획은 테스트넷 포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덴쿤은 금년 봄 완료된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첫번째 주요 업그레이드다. 샤펠라는 스테이킹되어 있는 이더리움의 인출을 가능케하는 업그레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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