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테라사태로 피해 우려”…가상자산 규율 논의

2022/05/18글쓴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루나 사태에 대한 가상자산시장 신뢰도 저하 및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를 표했다.

1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테라 사태와 관련해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서 정 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저하 및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정 원장은 이날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루나 사태 등과 관련해 “관계법령이 없어 감독당국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피해상황 및 발생원인 등을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제정할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불공정거래 방지, 소비자피해 예방, 적격 ICO(가상화폐공개) 요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외거래 중심의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상 앞으로 해외 주요감독당국과도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코인 거래소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루나-테라 관련 백서, 투자자수, 고액 투자자수, 전반적인 피해 금액 등을 파악해 점검하는 중이다.

현재 피해를 본 투자자는 약 2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4대 거래소의 루나 보유 투자자는 17만명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수도 많고 피해 규모도 상당하지만 정부 차원의 구제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포크(재구성)하는 테라 생태계 부활을 제안했지만 현재(18일 현지시간) 92% 이상이 반대에 투표한 상태다.

가입하고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하세요

App Store또는Google Play를 통해 BTCC 앱 다운로드

BTCC 소셜 미디어 팔로우

스캔하여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