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인수 무산, FTX 창업자”FTX 파산 가능성”…테라 루나 사태 재현 우려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하루 만에 FTX 인수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FTX 가 파산 위기에 놓였다.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 아울러 FTX에 투자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FTX 샘 뱅크먼 프리드 “80억 달러 자금 수혈 못하면 파산”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FTX 창업자이자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는 투자자들에게 “추가 자금 조달이 없으면 FTX는 파산을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인수 철회 전, 샘 뱅크먼은 투자자들에게 “최대 80억 달러의 자금이 부족하다”며 “부채나 지분, 또는 두 가지를 결합한 형태로 구제 금융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TX에서는 최근 72시간 동안 무려 60억 달러(8조2천억여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비트코인 인출 규모는 나흘 동안 4억3천만달러(5천800억여 원)어치에 달했.
관계자는 샘 뱅크먼이 “바이낸스가 인수에서 빠질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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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인수 무산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수 계약 진행 중단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이날 “FTX에 대한 잠재적 인수작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유동성을 지원해 FTX 고객을 돕고 싶었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전일 FTX와 투자의향서(LOI)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기업 실사를 통해 FTX의 부실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FTX의 부채를 최대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로 추정했다.
양 사가 작성한 투자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관계 회사의 재정 부실 우려 때문에 유동성 경색에 봉착한 FTX는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바이낸스가 등을 돌림에 따라 파산설에 다시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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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FTX 인수 철회…암호화폐 대폭락…FTX 웹사이트 다운 – BTCC
암호화폐 대폭락
암호화폐 업계 대형 플레이어인 FTX가 빠르게 무너지면서 부정적 파장이 시장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2년 만에 1만600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45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13.77% 하락한 1만5천9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도 10% 넘게 폭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5% 가까이 급락해 1천200달러가 무너졌다.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 FTX가 발행하는 코인 FTT는 전날 8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40% 넘게 추락했다. FTX가 거래를 지원해온 솔라나도 43% 폭락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가 운영하는 투자사 이머전트가 3대 주주로 있는 로빈후드의 주가는 동반 폭락했다. 아울러 FTX에 투자한 소프트뱅크, 세쿼이아캐피털 같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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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USD와 루나 사태 재현 우려
바이낸스가 FTX 인수를 철회하자 시장에서는 공포감이 확산했다.
파생금융상품 업체 마렉스솔루션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일란 솔랏은 “시장은 이제 완전한 공포 상황에 놓였다”며 가상화폐의 추가 연쇄 매도 가능성을 우려했다.
가상화폐 전문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노엘 애치슨은 “비트코인이 다른 코인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상화폐 산업 전반의 신뢰에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FTX 사태가 더 악화하면 지난 5월 코인 시장 붕괴를 초래한 테라·루나 사태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당시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USD와 루나는 거래 알고리즘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격이 동반 폭락하는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으로 휴짓조각이 됐다.
이 사태는 이후 싱가포르의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과 미국의 코인 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어스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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