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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FT 마켓플레이 오픈씨, 직원 약20% 해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로 알려진 ‘오픈씨‘(OpenSea)가 직원 약 20%를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데빈 핀저 오픈씨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 날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력감축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오늘은 오픈씨에게 힘든 날”이라며 “우리 팀의 20%를 해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픈씨는 거래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 NFT 거래소다. 지금까지 총 310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133억달러(원화 약 17조6100억원)에 이르는 몸값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NFT 평균 가격도 거의 40% 가까이 급락했고 동시에 거래규모로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오픈씨의 직원은 769명으로, 해당 감원계획에 따라 150여명의 인력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번 오픈씨의 인원 감축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데빈 핀저 CEO는 “우리는 전례 없는 크립토 겨울과 거시경제 불안정성이 뒤섞인 상황을 맞닥뜨렸다”며 “장기적인 침체기에 대비해 회사를 정비해야 한다”며 인원 감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한 결정을 통해 우리는 다양하게 예상되는 침체기 상황에서 몇 년을 버틸 수 있다”며 “현재 규모라면 5년 정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의 인원 구조조정은 오픈씨만 아니다.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트러스트, 크립토닷컴, 블록파이 등 기업에서 인원 감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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