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집행국, 최소 10곳 암호화폐 거래소 조상 중
인도 집행국(ED)이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를 포함해 최소 10곳이 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또한 와지르엑스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자산 동결을 명령 받았다고 했다.
11일(현지시간) 이코노타임즈에 따르면 집행국은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 중인 16개 핀테크 회사가 일부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해외로 송금한 정황을 발견했다.
자금세탁 액수는 100억루피(약 1640억원) 이상이다.
집행국은 거래소가 고객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지 않았고 이상거래 탐지에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도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의 6.5억루피(약 106억원) 상당의 은행 자산을 동결했다.
와지르엑스는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는 신원인증(KYC) 프로세스를 완료해야 와지르엑스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며칠 간 규제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일부 사용자의 의심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와 와지르엑스의 오프체인 자금 이체 기능 중단과 관련해서는 “두 플랫폼 간 오프체인 거래는 사용자 계정끼리만 수행할 수 있다. 규제 기관은 오프체인 거래 관련 계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와지르엑스와의 오프체인 자금 이체 기능을 8월 11일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일 코인니스는 인도 재무부가 3.5억 달러 돈세탁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와지르엑스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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