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테라·루나 사태 ‘ 권도형 CEO 적색 수배 발령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한국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 수배령을 정식 발령했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권 대표의 소재 확인 및 신병확보를 위한 인터폴과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 사항·범죄 혐의·지문·디옥시리보핵산(DNA) 등 신상정보가 인터폴 회원국 치안당국에 공유되고 전 세계 공항·항만에 등록된다.
권 대표는 자신이 발행한 암호화폐 루나(LUNA)·테라(USDT)에서 발생한 약 600억달러(한화 약 85조7700억원)의 손실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관계자 6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외국인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를 제외한 5명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가상자산은 그간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아 자본시장법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루나·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받았다.
권 대표는 당초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권 대표가 싱가포르에 없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자신이 도주 중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검찰의 생각은 다르다.
검찰은 권 대표의 소재지를 압축해 수사망을 좁혀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팀은 “현재 권도형의 소재 확인, 신병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국외 수사기관 등과 협조해 신속하게 실체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이것이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사건을 배당 받은 합동수사단은 사건을 약 4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코인마켓캡 기준 26일 11시 31분 현재 테라클래식(LUNC)은 전날 대비 19.74% 내린 0.0001863달러(한화 약 0.283원), LUNA은 16.34% 내린 2.05달러(한화 약 3071원)에 거래되고 있다.
LUNA 가격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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