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예술 작품 NFT 감상 및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 출시

LG전자는 NFT( 대체불가능토큰) 작품 거래와 감상을 지원하는 ‘LG 아트랩(Art Lab)’ 을 미국 시장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LG 아트랩, NFT 예술 작품 거래 및 감상 가능

LG 아트랩은 NFT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구매한 NFT 예술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고 LG 아트랩 내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도 있다.

LG 아트랩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NFT 예술 작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TV에서 LG 아트랩에 접속하면 NFT 예술 작품과 함께 QR코드가 뜨는데, 고객들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작품들은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고, LG 아트랩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제3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LG 아트랩에서 이달 중 공개 예정인 첫 NFT 작품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에서 선보인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작가의 작품이다. LG 올레드 TV만의 섬세한 화질과 정확한 블랙 표현으로 금속 고유의 질감을 표현한 작품을 세밀하게 구현해 선보인 바 있다.

헤데라와 전자 지갑 월립토(Wallypto) 개발

현재 전 세계 대다수 NFT는 이더리움에서 거래된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헤데라 기반 NFT 거래소 해시 액시스의 거래량은 3만6000달러(약 5000만원)에 불과하지만, 오픈씨에서의 이더리움 거래량 3억3000만달러(약 4524억원)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LG 아트랩은 이더리움이 아닌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선택하면서, LG전자가 이더리움 NFT 시장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LG 아트랩은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와 LG전자가 개발한 독자 암호화폐 지갑인 월립토를 기반으로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 2020년부터 헤데라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을 통해 헤데라를 활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카카오 디지털지갑 클립에 보관 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 LG 올레드 TV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올레드 갤러리 서비스 등을 선보여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아트랩 서비스를 통해 고화질 TV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작품 거래까지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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