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NFT 사업 본격화…미국서 ‘LG 아트랩’ 상표 출원

LG전자가 미국에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NFT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사업과 NFT 간 결합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LG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LG 아트 랩’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 등록 이후 LG는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를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NFT 발행 및 NFT 플랫폼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소유를 위한 디지털 토큰 발행 및 관리, 암호화폐 및 NFT 거래내역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에 ‘LG 아트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G는 LG 아트 랩을 TV용 소프트웨어 외에도 NFT 관련 광고 서비스, 블록체인 전자 지갑 결제 서비스도 서비스 항목에 기재했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의 관계자는 “LG가 미국에 상표를 출원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IT 전시회 CES 2022에서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LG전자는 스마트 TV에서 ‘클립 드롭스’ NFT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TV 앱 ‘드롭스 갤러리’를 출시한 바 있다.

클립 드롭스는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의 NFT 유통 서비스다.

또한 지난 2월 미국 디지털아트 플랫폼 기업 ‘블랙도브(Blackdov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벽에 광고·안내 게시판 형태로 걸리는 대형 디스플레이 ‘LED 사이니지’에 NFT 디지털아트 플랫폼을 탑재하기로 했다.

한편 LG전자은 LG전자, LG CNS 등을 필두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