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완료, 경영진 대거 물갈이…도지코인 하락 전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 짓고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첫 행보로 트위터의 임원진을 해고했다.  머스크가 지지하는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트위터 인수 완료한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완료… 경영진 대거 해고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한화 약 62조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머스크는 이날 아그라왈 CEO 등 트위터 고위급4명을 해고했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데 법무 및 정책책임자,션 에젯 법률 고문 등이 회사를 떠난 상태다. 이들 중 한 명은 트위터 사무실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의사결정 구조의 최상층에 있는 기존 경영진을 축출, 자신의 측근으로 물갈이해 단기간에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그라왈은 머스크의 인수 선언 이후 스스로 ‘레임덕 CEO‘라고 자조하며 불만을 표시해온 인물로, 인수합의 파기 소송과 관련해 법정에 출석해 머스크 측 주장을 반박하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트위터를 이끌어온 아그라왈 CEO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놓고 최근 몇 달 동안 머스크과 공개적으로 그리고 사적으로도 충돌해왔다. 머스크가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이를 놓고 트위터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머스크는 가드 최고법률·정책책임자를 직접 지목하며 콘텐츠 중재 결정시 역할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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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완료 직전, 광고주에 구애

일론 머스크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앞두고 광고주들에게 앞으로 트위터를 활용해달라는 구애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광고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게재하고 트위터에 인수에 나선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의 플랫폼 정책과 관련해 “결론 없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어 난투극을 벌이는 지옥 풍경이 될 수는 없다”며 “우리의 플랫폼은 법을 준수하면서 따뜻하고 환영받는 곳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광고주) 여러분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세계에서 최고로 훌륭한 광고 플랫폼이 되기를 열망한다”고 강조했다.

도지코인 하락세 전환

머스크가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머스크가 지지하는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격언처럼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DOGE 가격은 0.07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64 하락한 수치다. 도지코인은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임박 소식에 이번 주 들어서만 가격이 30% 넘게 올랐다. 현재는 7일 상승폭이 24.18%로 줄었다.

DOGE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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