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재단, 핫월렛 해킹 당해…55만 달러 암호화폐 도난

팬텀 네트워크의 개발사인 팬텀 재단이 5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당했다. 팬텀에 따르면 재단 자금 중 99% 이상은 문제 없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또한 도난당한 자금은 재단이 아니라 직원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해킹으로 55만 달러 상당의 코인 도난

레이어1 프로젝트 팬텀(FTM) 재단이 18일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17일(현지시간) 오전 소수의 팬텀 지갑이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재단 자산 55만 달러를 포함해 일부 지갑이 자산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재단 자금 중 99% 이상은 문제 없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현재 공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난당한 자금은 재단이 아니라 직원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틱 블록체인 보안 업체는 당초 파악된 손실금액을 65만7000달러(한화 약 8억9089만원)로 집계했으나 실제 확인된 피해 금액은 이것의 열 배가 넘어가는 셈이다. 블록체인 보안 연구원들은 처음에 공격자가 약 7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보고했다.

이후 팬텀 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팬텀: 재단 지갑”이라고 표시된 지갑 중 일부는 블록 탐색기에 의해 잘못 표시된 것이며 도난당한 자금이 모두 재단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팀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지갑 중 일부는 처음에는 재단 소유였으나 이후 팬텀 직원에게 소유권이 이전돼 더 이상 회사 자금이 보관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은 현재 지갑이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공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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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FTM, 해킹 소식에 급락

추후 공식적인 행보와 추가적인 입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킹 소식 직후 팬텀 가격은 0.18달러대에서 0.17달러대로 내려왔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TCC 자료에 따르면 10월 18일 오후 14시 34분 현재 FTM 코인은 전달보다 3.45% 내린 0.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Fantom 차트

팬텀 재단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과 호환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인 팬텀 네트워크의 개발사다. 디피라마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에는 4500만 달러가 넘는 자산이 컨트랙트에 잠겨 있다. 이번 공격은 팬텀 네트워크가 아닌 재단과 다른 팬텀 지갑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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