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SOL, 비탈릭 부테린 지지 발언에 상승세 지속…12%↑
‘이더리움 킬러’라고 부르는 솔라나(SOL)지난해 테라·루나, FTX 붕괴 사태 등 여파로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자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의 지지 발언에 솔라나(SOL) 가격이 상승세 지속하고 있다.
부테린 지지 발언에 SOL 가격 반등
30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솔라나가 전날 손실분을 회복했다.
부테린은 “몇몇 똑똑한 사람들이 말하길 솔라나에는 진지하고 똑똑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남아 있고, 돈을 좇는 끔찍한 기회주의자들은 빠져나갔다고 했다”면서 “솔라나 블록체인의 미래가 밝은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 경쟁 디파이 생태계를 구축 중인 솔라나 개발자들에게 “외부에서 알긴 어렵지만 커뮤니티가 번영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3일(현지시간)오전 10시19분 현재 코인마켓캡(코마캡) 기준 1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73%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9.85달러, 최고 11.3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40억 달러 규모이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인 제이드(Jade)는 부테린의 발언이 솔라나를 다시 부흥시킨 것 같다는 트윗을 전했다.
솔라나는 당초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으로 큰 기대를 불러모아 왔다. 이더리움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친환경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초당 처리 트랜잭션(TPS)은 각각 7TPS, 3TPS수준인 반면, 솔라나는 5만TPS의 속도를 보인다. 또 평균 거래 수수료는 0.00025달러로, 비트코인 2.25달러, 이더리움 3달러보다 저렴하다.
솔라나가 FTX 사태의 원흉이 된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 측의 지원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악영향을 받았으며 가격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FTX가 파산하면서 솔라나 디파이에서 대규모 자본 유출이 발생했고, 거래량 프로토콜도 계속해서 유동성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솔라나 인기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을 떠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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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스마트폰 나오면 부활 가능
솔라나 블록체인이 에프티엑스 거래소와 묶이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올해 생태계 부활 가능 요소로는 자체 개발 스마트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2월 22일 솔라나랩스는 자체 사이트에서 ‘2023년이 기대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위기를 전환하려 시도했다. 솔라나의 개발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골자였다.
이 중에 솔라나 디앱에 특화된 스마트폰 ‘솔라나 사가’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솔라나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가는 현재 안드로이드, i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의 중앙 집중형 요소를 없애고, 디앱과 기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설계됐다. 앱스토어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디앱을 등록할 수 있고, 지갑 비공개 키인 시드 문구를 안드로이드 상에선 읽을 수 없는 방식으로 저장하며 지갑과 디앱이 원활하게 연결되는 보안 요소가 내장됐다.
솔라나SOL에 대한 낙관적 전망
이와 관련해 시장 일각에서는 솔라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솔라나의 2021~2022년 차트가 이더리움의 2018-2019년 차트의 호황-불황 패턴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당시 이더리움은 1200달러에서 95% 하락한 상태였지만 이후 등락 주기를 극복하고 1200달러를 되찾았었다.
아크인베스트의 전 암호화폐 책임자인 크리스 버니스케는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솔라나(SOL)를 지지한다”며 “사람들은 솔라나를 10달러 미만에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랩스 CEO는 다른 블록체인 창시자들보다 실용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야코벤코는 굉장히 독창적이며 암호화폐 업계의 다른 기회주의자들과 다른 깊은 비전을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지지자들은 솔라나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FTX의 지원이 없어도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솔라나 생태계의 독자생존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고가 대비 95% 하락한데 따른 바닥인식으로 솔라나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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