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R 디페깅 발생, 가격 50% 급락· DAI 소진

부동산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 RealUSD(USDR)의 디페깅이 발생하며 가격이 50% 급락했다. 현재 디페깅이 심화되며 현재 0.9달러를 하회 중이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USDR 리저브(준비금)에서 DAI가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USDR 디페깅 발생, 준비금에서 DAI 소진

11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텐저블다오(TangibleDAO)가 발행한 USDR은 디페깅이 발생하며 가격이 급락했다. 가격 급락 전 시가총액은 약 4500만달러(약 602억원)였다. 텐저블다오에 따르면 USDR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연간 8~1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같은 기존 자산에 고정돼 설계된다. 투자자가 기초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매체는 ” USDR 상환이 쇄도하고 있어 디페깅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SDR) 디페깅이 심화되며 현재 0.9달러를 하회 중이다.

USDR의 담보물은 부동산같은 비유동성 자산과 유동성 자산인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로 구성됐다. 지난 10일 USDR의 담보였던 1180만달러(약 158억원)의 DAI가 상환 과정에서 소진돼 현재 비유동성 자산만이 주된 담보물로 남게됐다.  USDR 준비금 담보의 14.74%는 코인의 기본 생태계의 일부인 TNGBL 토큰으로 구성된다. 팀은 나머지 85.26%가 실제 주택 및 보험 자금으로 담보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듄 대시보드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고유 토큰인 TNGBL을 제외하면 USDR은 현재 담보 부족 상태다. TNGBL을 포함하면 담보화 비율은 102%다.

USDR 가격 50% 급락

공식 성명에 따르면 USDR은 실제 자산(RWA)에 초점을 맞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인 텐저블(Tangible)이 2022년 8월 퍼블릭 체인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에 배포한 부동산이 지원하는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프로젝트 백서에 따르면 USDR은 언제든지 1:1 비율로 DAI로 교환될 수 있으며 동시에 USDR은 초과 담보 부동산을 통해 토큰을 발행하고 그 수익금을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하여 연동통화의 감가상각을 상쇄할 것이다.

USDR 보유고에 있는 DAI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소진된 지 몇 시간 만에 USDR 가치는 0.51달러로 약 50%  떨어졌다.

Real USD 차트

폴리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거래자는 USDC 거래 쌍에서 USDR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다만 USDR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프로젝트 수익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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