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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소송 변수, ‘보안 취약’ 내부 고발 트위터 다음달 청문회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법정공방 진행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SNS) 업체인 트위터가 해킹·스팸 방어 능력을 부풀렸다는 내부 폭로에 대해 미국 의회가 우려를 표명하면서 조사에 착수 한다. 이에 일론 머스크에게 유리할 것이다.
자트코, 84 쪽 고발장 제출
25일(현지 시각)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다음 달 13일 트위터 내부 고발자인 피터 자트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를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구글에서도 고위직을 맡았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자트코(Peiter Zatko) 지난달 비영리 법무 회사 ‘휘슬블로어 에이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 법무부, 연방거래위원회(FTC)에 84쪽 분량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 내용에는 트위터가 연방 당국을 상대로 해커와 스팸 계정에 대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갖고 있다고 거짓 주장했고, 회사 서버 절반은 시대에 뒤떨어진 장비로 소프트웨어도 취약했다는 점이 담겼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중국, 러시아 등 외국 정부의 영향에 취약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딕 더빈 상원의원은 “만약 자트코의 주장이 정확하다면, 이는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안보 위험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이 문제를 추가로 조사하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청문회에는 잭 도시 전 트위터 CEO나 파라그 아그라왈 현 트위터 CEO도 증인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원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내달 13일은 당초 트위터가 주주총회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회사를 매각하는 안을 표결하기로 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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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에 웃는 머스크
트위터가 해킹·스팸 방어 능력을 부풀렸다는 내부 폭로에 나오자 머스크 자신의 트위터에 디즈니 피노키오의 크리켓 호루라기 밈 이미지를 공유한다.
또한 관련 기사 리트윗하면서 “그래서 스팸의 유포는 이사회와 ‘공유’되었지만, 이사회는 그것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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