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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 제출…8개월 만에 재도전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현물 비트코인 ETF에 승인을 따내기 위해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했다.
6월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반에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가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승인 거부’ 결정을 내린 지 하루 만에 반에크가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이는 반에크가 지난해 SEC로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반려당한 지 8개월 만이다.
SEC는 지난해 10월 이후 다수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지만,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해서 시장 조작을 방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신청자의 능력에 대한 우려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반에크는 벌써 5년 넘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도전하고 있다. 반에크는 2017년 9월 첫 신청서 제출에 이어 2018년 6월 세 번째 신청서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이때도 SEC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SEC는 그 해 8월 접수된 9개의 ETF를 모두 거부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또는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된 자산으로 구성된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이 개인과 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신청서가 거부된 지 단 한 시간 만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달 29일 컬럼비아 특별구 순회 항소법원에 SEC의 명령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반에크 CEO인 얀 반에크(Jan Van Eck)가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까운 미래에 승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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