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도지코인 지분증명(PoS) 전환 기대”… DOGE 한때 11%↑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가운데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도지코인과 지캐시 같은 블록체인도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처럼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바람을 공유했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가 개최한 메인넷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영상 대화에서 PoS가 성숙하면서 타당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PoW에 기반한 지캐시와 도지코인 같은 블록체인들도 PoS로 바꾸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비탈릭 부테린은 메인넷 컨퍼런스에서 “모든 체인이 미래에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면서, “지캐시(ZEC)가 PoS 방식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한다. 도지코인(DOGE) 역시 조만간 특정 시점에 PoS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메인넷 컨퍼런스에서 라이선 셀키스 메사리 CEO와 지캐시 개발을 주도하는 일렉트릭 코인 컴퍼니 주코 윌콕스(Zooko Wilcox-O’Hearn) CEO와 나눈 대화 중에 나왔다.

비탈릭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머지(병합) 당시 몇몇 버그가 존재했으나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분증명 방식이 성숙함에 따라 규제 합법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캐시와 도지코인 이외 체인에 대해서도 PoS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테린이 지캐시에 지분증명 방식 전환을 촉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동일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었다.

지캐시도 머지와 유사한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윌콕스 CEO는 이더리움이 업그레이드 후에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말그대로 우리는 이더리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보기 위해 기다려왔다”면서 “우리가 배운 것은 그것이 실제로 작동하는 것일 거라 추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강력하게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 47분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11.82% 급등한 0.06704달러를 기록 중이다.

26일 오후 15시 5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전 대비 3.53% 하락한 0.0608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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